뭐가 그리바쁜건지...
그동안 좋아하는 영화도 외면하며 지내왔다.
간만에 함께 영화 볼 파트너는 정해졌는데,
정작 보고싶은 영화와는 타임이 맞질않아 차선으로 선택한 영화가 바로 <마마>이다.
영화 홍보지엔 '나 없으면 못 사는 우리 엄마입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상하다. 웃음과 감동,눈물이 가득 실린 영화를 보는 내내 감흥이나 울림이 느껴지질않았다.
내 감성이 메말라버린 것인지...
억척엄마, 철부지 엄마,프리마돈나 엄마..
우리 아이들 눈에 비친 나는 어떤 엄마일까?
아직도 철이 덜 들어서일까? 우리 아이들에게 괜찮은 엄마이고 싶기보다는,
이 순간만큼은 아무생각없이 달려가 안길 엄마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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