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다시 월요일 아침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4월은 유난히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흐드러지게 피어올랐던 벚꽃 지나간 자리에 연초록 새순이 돋아 올라서 싱그러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연둣빛 사방의 풍경은 언제나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최근 자주 하게 되는 생각 중 하나는 삶이라는 광야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자기에게 긍지를 갖는다는 자긍심이 아닐까 싶어요. 낯설고 불편한 시선을 이겨내기 힘겹고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마음이 신산스러워 현실을 마주하기가 힘이 들 때면 자긍심이라는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사귐의 깊이가 얇은 사람이 언뜻 던지는 말에도 생채기가 생기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신을 온전히 끌어안아 주눅 들지 않게 하는 에너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