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게 비가 내리던 휴무일..
자꾸만 가라앉는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마을 산책을 나섰다.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걷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 자동차 키를 챙겨 커피 zip으로 향했다.
여사장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새로운 인테리어로 단장된 카페안이 편안해 보였다.
부드러운 라테 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를 위해 티셔츠도 한 장 구입했다.
비가 내린 탓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갔고,
으슬으슬 눕고 싶어서 서둘러 나왔지.
잠깐 콧바람 쐰 거만으로도 기분 전환은 조금 된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