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여행이야기.(국내)

오남저수지-1

새벽풍경 2021. 3. 10. 23:10

휴무일..

선약이었던 병문안 방문을 위해 몇 사람이 모여 남양주 진접으로 떠났다.

도착해서 만난 친구는 병색은 짙었지만 반가움 때문인지 다행스럽게도 안색은 밝았다.

근래 들어 아픈 사람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서 우울해졌다.

모처럼 만나 오래 전 추억이 되어버린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식사도 나누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즐겼다.

안쓰러운 마음을 숨기고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라는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서울로 이동하기 전,

남은 우리끼리 회포도 나눌 겸해서 근처 오남저수지 산책을 위해 이동했다.

한참만에 만난 오남저수지는 봄 햇살도, 바람도 참 좋았다.

우리는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찻집에 앉아 강 건너로 보이는 산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등 봄 풍경을 즐겼다.

무엇보다 저수지 물빛이 너무나 예뻤다.

어느새 초록 풍경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다.

조만간 그와 함께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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