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보았던 놀이터다.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해야 할 어린이 놀이터가 텅 빈 채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이따금 마주치던 꼬마 숙녀도 없고 자주 눈에 뜨던 고양이도 발길을 끊은 듯싶다.
우리 동네 놀이터도 춥고 시리다.
어린아이처럼 그네에 앉아 달구경하던 놀이터가 잠잠하다.
코로나 19로, 겨울 한파로 온 동네가 잠잠하고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가 없다.
쓸쓸하다.
그러니 더 춥게 느껴질 수밖에.
'그녀의 사생활 > 일상의 언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풍경 (0) | 2021.01.19 |
---|---|
퇴근길에서 (0) | 2021.01.12 |
2021, 신축년을 맞이하며 (0) | 2021.01.01 |
Adieu! 2020 (0) | 2021.01.01 |
동네 산책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