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원의 토닥토닥/마음을 탐하다

10월의 시작.

새벽풍경 2020. 10. 5. 09:26

굿모닝~

아름다운 계절, 가을의 절정이 될 10월이 시작되었어요.

싱그런 바람을 느끼며 흔들리는 나뭇잎에 길게 눈길을 건넵니다.

눈 돌리는 곳마다 초가을 풍경이라 설레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도 있어요.

월요 안부 메일을 보내며 슬쩍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청명한 하늘빛에 괜스레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우리와 마주할 일상도 청명하고 촉촉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엔 친구와 함께 양평군에 있는 간이역인 구둔역에 다녀왔습니다.

마을 깊은 곳에 자리잡고 앉아 많은 많은 사연을 품고 있던 간이역이 지금은 폐역으로 역사문화관광지가 되었더라구요.

오래된 역사의 풍경들이 참 좋았습니다. 철로가에 심어진 색색의 코스모스가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철길을 마주하면 왠지 모를 설렘과 마주하지요.

동행한 친구와 철길에 올라 어린아이처럼 손을 맞잡고 잠시 걸어보기도 했답니다.

친밀감과 다정함이 몰려드는 기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름다운 계절 10월이 시작되었으니 우리의 일상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여러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잖아요. 그죠?

신선한 바람을 느끼며 새롭게 한 주일을 시작하기로 해요.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마음을 달래며 풍요로운 10월 시작하기를 기도합니다.

안녕.

'윤채원의 토닥토닥 > 마음을 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익어갑니다.  (0) 2020.10.19
굿모닝  (0) 2020.10.12
작은 평화.  (0) 2020.09.29
좋은아침~  (0) 2020.09.21
가을.  (0)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