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그대에게 말해요

오늘은...

새벽풍경 2013. 9. 14. 23:57

유난히 분주한 토요일.

오전 9시, 도봉서원장님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서원 사무실로 가던 중 도봉산 입구에서 눈앞에 나타난  구름에 반쯤은 가리어진 도봉산의 아련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차를 길가에 세우고 한참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12시, 초당초등학교 뒤 숲속애 공방 작업실 오픈 파티에 가기위해 그대가 살고있는 그 아파트를 스치고 지나치다가 잊고 있었던 옛 기억하나가  불쑥 튀어 올라 말을 건네왔습니다.

 1시30분, 푸드뱅크 나눔행사 촬영이 있는 자원봉사 센터에 도착해 차를 주차시키며 우연히 올려다 본 하늘을 보다가

순간 그대의 토요일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예상치못한 순간에 불쑥불쑥 내 생각안으로 침투하는 그대가 잠시 그리운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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