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원의 토닥토닥/인향만리(메일)

처세술

새벽풍경 2021. 12. 5. 16:28

굿모닝~

12월의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빠르게와 느리게를 반복하는 일상을 통해 어느새 12월에 닿았네요.

, 여름, 가을, 겨울...이렇게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참으며 사계절을 보내고 한 해의 끝자락에 다시 서게 되었습니다.

지난 온 시간을 되돌아보지 말자고 자주 다짐하지만, 이쯤에서는 자꾸 지난 시간을 반추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아직도 코로나의 긴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마음만 계속 지쳐가는 답답증 때문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모처럼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 식사를 하고 차 한 잔 나누는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도 각자의 바쁜 일상에 묶어 만나지 못한 체 아쉬워하다가 만나니 반가움이 배가 되더라고요..

이런저런 대화 끝에 제일 오랜 시간 나눈 이야기는 결국 인간관계와 사람이 됨됨이였던 것 같아요.

세상일 또는 사람과의 관계를 풀어가는 수단과 방법을 우리는 처세술이라고 하지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데일 카네기의 사람을 움직이는 처세술에 따르자면.

우리는 사람을 떠나서 살 수 없기에 사람을 사귀고 대하는데도 기술이 필요한데,

그 기술은 비판보다는 이해를 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듣고 다른 사람을 알아가야 한다고 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미소와 칭찬으로 호감을 얻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아 놓았지만요.

우린 때때로 잘못된 처세술로 구설수에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얻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강해 어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단점을 들춰내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는데 그것은 참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결국에는 하늘을 보고 침을 뱉는 어리석은 일이니까요.

데일 카네기의 말을 빌려보자면,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칭찬과 격려 감사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하네요.

우리도 돌아보면 부드러운 칭찬의 말이 기억에 남아 마음의 양식이 되는 경험이 있잖아요.

마주 앉은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것이 상대에 대한 최고의 예의라고 합니다.

참 쉬운 일 같지만 사실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고 보면, 무엇보다 진심을 기울이는 것보다 더 좋은 처세술은 없는 것 같아요.

겨울의 절정인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는 많이 시리고 춥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말고 기꺼이 협력하고 싶은 사람과 마주하여,

차 한 잔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보시길요. 물론 부드러운 칭찬을 말을 기억하시면서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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