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일상의 언어들

난...........

새벽풍경 2009. 3. 23. 11:38

 

 

그간 무엇에 마음을 빼앗겨 꽃이 피어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을까...   

어제 오후 아파트 산책길에서 발견한 제비꽃, 목련, 동백, 개나리.....

긴 겨울의 고단함을 안고 애써 피어난 꽃들에게 참 미안했다.

정말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에게 자신의 태어남을 알리기위해 폭폭거리며 힘겨워했을텐데...

이렇게 활짝 피어나기까지 눈맞춤도 없었다니..

꽃들에게 미안해.. 글구 참 고마워.

내 안으로 와준 너희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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