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일상의 언어들

오래된 친구.

새벽풍경 2010. 8. 30. 21:52

오래된 친구.

곤한 마음을 일부러 내려놓지 않아도 눈빛으로 먼저 알아주는 귀한 친구가 있다.

이제 9개월된 늦둥이 아들 재롱에 흠뻑 취해 늘 엔돌핀이 넘쳐나는 친구.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달려가지 못하지만 나의 분주함을 안쓰러워하는 참 좋은 친구다

시골집에서 공수해온 복숭아를 안고 모처럼 친구집으로 달려가니 아이를 업은채로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내어놓는다.

나의 무심함을 눈감아주며 마치 엄마처럼 이것저것 챙겨주기 바쁘다.

그런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친구야...

마음 고단한 일 생기지않고 늘 행복하길...

서로 건강챙겨서 오래도록 곁에 머무는 친구가 되어주자.

사랑해~

'그녀의 사생활 > 일상의 언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주 잠시라도......  (0) 2010.09.10
아파...요  (0) 2010.09.08
어디쯤인걸까?   (0) 2010.08.29
창밖으로 비는 내리고..  (0) 2010.08.26
멋진 남자..공시인을 만나다.  (0) 201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