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인 지난 토요일 아침,
우산을 받쳐 들고 아침 산책길에 만난 아파트 화단에 봄을 꼭 닮은 초록들이 자리를 잡고 올라와 있다.
늘 같은 자리에 돋아 오르는 제비꽃을 눈물이 필 돌만큼 반가웠다.
아침부터 진눈깨비가 내였다. 창문을 명고 먼데 도봉산을 바라보니 눈이 하얗게 쌓여 진풍경이다.
시절이 하 수상하니 날씨마저 허우적거린다.
봄인 듯 겨울인 듯
봄은 봄인데 애달픈 봄이다.
춘삼월에 눈이라니..
그냥 있을 수 없어 도선사근처로 올라 설경을 감상했다.
어서 우리의 일상에 온전한 봄이 와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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