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가는 길.
바람이 차다.
우리의 한 표에 시대의 향방이 달렸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는 총알보다 빠르고 강하다’라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줄 서서 기다리다 투표하는 짧은 시간,
한 표에 실린 그 가치와 힘의 무게를 가늠하면서 살짝 두근거렸다. 그간 선거 유세를 지켜보면서 답답하고, 화나고, 속상하고,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절제하려고 애썼던 것 같다.
명료함을 부르는 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맑은 정신으로 투표한 우리들에 의해 분명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 믿는다.
어서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