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평면에 소재한 구둔역 가는 길.
노선 이동으로 2011년부터 폐역이 되어 더 이상 열차가 지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맑은 가을,
다정한 친구와 아름다운 농촌 풍경에서 만나는 코스모스도 좋고,
너의 말대로 안온한 마을에서 예쁜 꽃길을 산책하는 마음도 평화로웠다.
예상치 못한 길에서 만나는 반가움.
보고 싶었던 코스모스 군락을 만났으니 그거 하나만 충분했다.
마침내 구둔역 도착.
자그마한 간이역이 주는 편안함과 추억을 부르는 선로들..
낭만이 남아있는 선로와 그 가장자리에 무리해있는 색 고운 코스모스...
그리고 너와의 다정한 대화와 그래서 더욱 충만해지는 마음.
한적한 역사에서 한동안 머물며 너와 마주한 시간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고마워 너도, 그 풍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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