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한국 근대 명화전 <근대의 꿈> '꽃나무는 심어놓고' 에 다녀왔다.
휴가를 내어 마음먹고 다녀온 전시회.
도슨트 시간에 맞춰 설명을 들으며 찬찬히 둘러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멋진 전시가 열리니 참 좋다.
장욱진,이중섭,천경자,나혜석,김환기 등..한국의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서인지 관람객도 많았다.
1층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 '미완의 폐허'가 전시되어 있고,
2층이 "근대의 꿈' 전시로 명화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근교 학생들의 단체관람으로 조금 소란스럽기도 했지만.
멋진 작품들을 보며 금세 집중할 수 있었다.
예술가들은 참 멋지다.
시간이 흘러 그 작품을 만든 작가는 가고 없지만,
그들의 작품이 남아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으니 말이다.
오직 작품으로만 찾아온 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누리다 보니
예술가는 '홀로 이루기 위해 외로이 간다'는 고예독왕(孤詣獨往)이 깊게 내 안으로 들어서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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