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원의 문학세계/전시 및 공연

조선최후의 거장 오원 장승업 전시회

새벽풍경 2018. 11. 25. 10:06

동대문 DDP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리는 조선 최후의 거장 오원 장승업 전시회에 다녀왔다.

일찍 다녀오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다녀왔다.

장승업이라는 이름 하나로도 충분히 시선을 끌 수 있는 조선시대 화가.

시공간 너머로 그가 있는 공간속으로 들어서니 가슴이 설렜고,

디지털 병풍속 오원의 그림앞에 서니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왜 눈물이 난 것일까

아직도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

인상적인 것중 하나는

"화가들의 눈에는 하찮게 나뒹구는 돌맹이도 살아 움직여야 하느니,

돌같은 미물도 살아있으면 활석이고 죽어있으면 완석이니라.

죽어있는 돌맹이는 영원히 붓에 담을 수 없어!"


글쓰는 사람의 시선은 달라야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 전시회 관람이었다.

집밖을 나와야 새로움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