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7월이 시작되자마자 초록을 더욱 무성하게 할 단비가 길게 내렸지요? 반가운 일입니다.
기다리던 비가 내린 덕분에 왠지 7월엔 반가운 일들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다리던 비도 지나치게 많이 내려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더니 마음이 무겁기도 하네요.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부족함보다 못한 것 같아요. 그쵸?
엊그제 지인들과 새로 시작되는 7월을 잘 보내자는 안부문자를 나누었답니다.
요즘은 함석헌 평전을 다시 읽는 중입니다.
비폭력 인권운동으로 민주화 실천에 앞장섰던 사상가며 위대한 스승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책입니다. 읽을수록 그분의 여러 생각들 속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느낍니다.
스며든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지요. 그렇게 스며든 것들을 쉽게 사라지지도 않거든요.
그게 무엇이든 외부로부터 내면으로 서서히 스며든다는 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구성하는 것들을 하나 더 추가시키는 일이니까요. 내 안으로 천천히 스며들도록 깊게 읽어 볼 생각입니다.
지금 비는 잠깐 멈추고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비온 뒤 퍼지는 한 주일이 햇살처럼 뽀송하고 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좋은 일들로 월요일 시작하시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