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일상의 언어들

새날.

새벽풍경 2016. 12. 11. 10:10


새날.

시민의 힘으로 정의가 살아있음이 확인되고

시민혁명이라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자

겹겹의 시름들은 사소함이 되어 간데없이 사라졌다.

위기에 맞서는 것은 언제나 시민이 움켜 쥔 촛불들

작은 바람이 모여 태풍을 만들어내나니

우리 가슴에 봄날이 가까워 오고

우리들의 간절함은 손에 잡힐 듯하다.

하나둘 씩 모여든 너와 내가 우리가 되고,

우리로 뭉친 개인은 또다시 위대한 시민으로 거듭난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