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영화...그 후.

그대가 조국

새벽풍경 2022. 6. 6. 22:32

오전 잠시 출근 후 노원으로 이동해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을 관람했다.

포스터 적힌 '지금

                 여기

                 이곳에 살고 있는

                 이제,

                 그대가 조국'이라는 문구가 영화 내용을 이야기해주는 듯싶었다.
2시간이 훌쩍 넘도록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울음소리와 탄식, 한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평범한 사람에게 검찰 조사가 주는 공포감이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사와 재판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는 제작진의 감정이나 주관적 시점을 경계한 것이 영화 곳곳에 나타난 것도 다큐멘터리로서 적합했다.

어찌 되었든 영화를 보는 내내 무 내통령이 원망스러웠고,

청문회 장면중 억압과 곤경 속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의연하게 대응하는 조국이 참 큰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진보나 보수, 정치의 성향을 배제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극장으로 달려가 '그대가 조국'이라는 이 영화를 꼭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도 적극 추천할 예정이다.

마지막 장면에 한번 더 왈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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