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이었던 오늘,
집에서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종로구로 나갔다.
보고 싶었던 전시회를 오늘 하루 몰아보기로 작정했기 때문이다.
경복궁역에서 내려.
라 카페 갤러리로 이동해 박노해 <걷는 독서> 전 관람,
근처 갤러리 팔레드 서울에서 전시 <이상향> 관람,
효자동 산책하며,
하늘 맑은 청와대 사랑채 앞뜰 광장에서 청와대 쪽을 향해 눈길 주다가
촌스럽지만 시골에서 올라온 관광객 모드로 인증 사진 몇 컷 찰칵.
다시 류가헌으로 걸어가서 이한구 작가의 전시 <1989> 관람하기.
통인시장에 가서 잔치국수로 점심해결.
천천히 경복궁까지 걸으며 인사동을 들러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추억의 골목 입구에서 사진 한 컷 찍은 후
걸음수가 17000 천보를 훌쩍 넘긴 탓에 다리가 아파서 집이 있는 창동으로 고고,
횟집에서 먹고 싶었던 물회 포장해서 집으로 직행.
물회 먹기 전에 체력 바닥으로 실신.
몸은 피곤해도 왠지 꽉 찬 하루를 보낸 것 같은 뿌듯함이 몽글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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