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일상의 언어들

분주한 하루

새벽풍경 2021. 9. 5. 23:28

휴무일이었던 오늘,

집에서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종로구로 나갔다.

보고 싶었던 전시회를 오늘 하루 몰아보기로 작정했기 때문이다.

경복궁역에서 내려.

라 카페 갤러리로 이동해 박노해 <걷는 독서> 전 관람,

근처 갤러리 팔레드 서울에서 전시 <이상향> 관람,

효자동 산책하며,

하늘 맑은 청와대 사랑채 앞뜰 광장에서 청와대 쪽을 향해 눈길 주다가

촌스럽지만 시골에서 올라온 관광객 모드로 인증 사진 몇 컷 찰칵.

다시 류가헌으로 걸어가서 이한구 작가의 전시 <1989> 관람하기.

통인시장에 가서 잔치국수로 점심해결.

천천히 경복궁까지 걸으며 인사동을 들러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추억의 골목 입구에서 사진 한 컷 찍은 후

걸음수가 17000 천보를 훌쩍 넘긴 탓에 다리가 아파서 집이 있는 창동으로 고고,

횟집에서 먹고 싶었던 물회 포장해서 집으로 직행.

물회 먹기 전에 체력 바닥으로 실신.

몸은 피곤해도 왠지 꽉 찬 하루를 보낸 것 같은 뿌듯함이 몽글몽글.

ahaeh

'그녀의 사생활 > 일상의 언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안산의 아침 하늘  (0) 2021.09.19
우이천의 밤풍경  (0) 2021.09.10
초안산 근린공원  (0) 2021.09.04
아날로그 소통중^^*  (0) 2021.09.01
우이천의 바람  (0)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