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길에서 만난 초안산 근린공원.
이제 막 문을 연 가을이 담겨있다.
애정 하는 산책코스로 집 근처에 초목 무성한 공원이 있다니 감사한 일이다.
볼거리가 다양해서 따로 음악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계절마다 바뀌는 다양한 꽃들과 수목들이 공원의 배경이 되어준다.
익숙한 시간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눈인사도 반갑고,
함께 하루를 열어간다는 생각에 친근함이 깃들기도 한다.
함께 배드민턴을 치던 푸른 잔디밭도 있고,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던 벤치도 있고,
한편의 시롤 들어와 준 예쁜 꽃들이 있고,
멋진 사진으로 남아준 풍경들이 그득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시간도 내가 살아있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그러니 매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함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