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끄적거림

이석증- 두려움과 마주하다

새벽풍경 2021. 2. 9. 16:15
연이틀 병원에 다녀왔다. 어제와 오늘 새벽, 생애 처음으로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러움과 마주했다.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천정이 360도로 돌면서 책꽂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며 식은땀과 울렁거림이 심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극도의 어지러움과 불안에 휩싸인 채 울렁거림을 견디었다.
침대에 기대어 안정을 취한 뒤 병원에 다녀왔는데 이석증이라고 진단받았다..
주변인들에게 들어 본 기억은 있지만 막상 나의 일이 되고 보니 그 고통이 상당하다.
사람이 이렇게 무기력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서러워졌다.
현재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스트레스받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운동도 열심히 하라고 한다.
산다는 게 참 한 순간의 꿈만 같다.

 

이석증

증상

어지럼은 경미한 정도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어지럼의 특징은 회전하는 느낌입니다. "코끼리 코 돌기"를 한 뒤의 느낌이나, 놀이공원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 기구 안에 앉아 있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증상이 심하더라도 보통 1분 이내에 멈춥니다. 어지럼은 보통 갑자기 발생합니다. 머리의 움직임과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서거나 돌아누울 때 잘 발생합니다. 또한 하늘이나 천장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돌릴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이 있는 동안에는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러움을 느끼는 동안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이 멈춘 이후에도 머리가 무겁거나 메스꺼운 느낌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사생활 > 끄적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지키는 것.  (0) 2021.02.16
다시 시작.  (0) 2021.02.15
쓸쓸한 밤  (0) 2021.01.24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0) 2021.01.24
쓸쓸함의 무게  (0)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