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던 친구들이지만,
각자 삶의 자리가 다르다 보니 만나는 일이 점점 뜸해져서 아쉽다.
그래도 우리의 마음은 첫 마음, 느낌들을 기억하자고 서글픈 다짐을 해본다.
저녁식사 후 차를 마시기 위해 이동한 카페가 참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 시국이라 카페 안이 조용하다.
우리만 앉아있는게 괜스레 미안해 일찍 귀가하자고 누군가 말을 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일어서버렸다.
모두들.. 얼른 집에 가고 싶었던 것이 분명해.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난 만나서 반갑고 좋았어.
맛난 식사도 예쁜 꽃바구니도, 근사한 맛의 커피도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