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끄적거림

길었던 3월을 보내며

새벽풍경 2020. 4. 5. 16:28

퇴근길,

환하게 피어오른 벚꽃나무 아래에서 "꽃길을 걸어 퇴근하는 중"이라며 몇몇 지인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다.
오랜만에 말랑거리는 고운 풍경을 만났으니 그 기분을 나누고 싶었다.
지난 3월은 봄 속으로 온전히 들어서지 못하고 주춤거리던 날의 연속이었다.
소소한 우리의 일상이 큰 선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길었던 3월을 보내며 안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초록초록해질 4월을 기다린다.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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