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원의 토닥토닥/ 토닥토닥(메일)

좋은 아침~

새벽풍경 2016. 4. 18. 07:23



좋은 아침!

조금 이른시간  집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꽃이 진 자리에 피어난  연초록 새순이 우리 눈을 맑게 해주고 있네요.

그 작은 초록이 너무 예뻐서 자주 시선이 가고 손길이 가게 됩니다.

'사랑의 본질은 지속성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마음을 내어 준다는 것,

잊지 않는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그게 무엇이든 사람의 마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인내와 지속성을 필요로 합니다.  사실 우리가 타인에게 미처 시선을 주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모든 에너지를 자신에게 집중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함께 비를 맞아준다는 말은 참 따스한 말입니다. 비를 맞고 있는 상대에게 우산을 쥐어주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함께 비를 맞고 곁에 있어준다면 더 큰 힘이 될테니까요.

마음을 내어 준다는 일에는 책임이 따르지요. 그러니 우리가 누군가에게 한번 마음을 주기로 했으면 지속성을 상실하지 않도록 마음을 써야할 것 같아요. 그쵸?

4월이 짙어가는 중입니다. 일하는 틈틈이 연초록 이파리에 눈길주고 미소도 지어보이세요.

그렇게라도 작은 에너지를 비축해두어야  힘든 순간을 잘 견딜 수 있으니까요.

어떤 해결되지 못한 일로 마음이 버겁거나 예상치 못했던 일이 우리를 찾아와 신경을 분산시키더라도 오늘도 씩씩하게 살아내봅시다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안녕.

 

 

 



'윤채원의 토닥토닥 > 토닥토닥(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정한 인연.  (0) 2016.05.02
나이든다는 건.  (0) 2016.04.25
경건한 투표  (0) 2016.04.11
아버지의 시  (0) 2016.04.04
행복한 시간에 감사.  (0)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