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요~~
참말로 많이 춥네요.
한반도에 나타난 동장군 때문에 온 건물과 거리가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날씨에 바짝 날이 서려있어 여유로운 생각을 하기 힘들정도지만,
주변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훈기를 잃지않고 이 추위를 무사히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혹독한 한파라서 여기저기 계량기가 터지고 수도가 얼어버린 곳이 많다고 하네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제 친구는 며칠 영업을 쉬어야한다고 걱정이 크더라구요.
추위때문에 마주치는 사람들의 표정은 대부분 찌푸려져있고 자라목이 되어있네요.
한파가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운 여름보다 추운 겨울을 지내기가 더 어렵거든요.
어제는 근무하는 사무실로 어린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이 대필한 다른 사람의 자서전을 가지고 왔습니다.
두세달을 꼬박 매달려 완성한 첫번째 책이라 스스로도 뿌듯해하더라고요.
저도 포기하지않고 완성한 그 친구가 기특해 꼬옥 안고 토닥여주었답니다.
몇번 포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그 완성이 더욱 귀해보였습니다.
누군가 사랑의 본질은 지속성이라고 하던데...
마음을 내어주는 것에는 지속성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배려든 온정,선행이든 말이에요. 그게 스스로에 대한 책임이거고요.
한 주가 시작되는 추운 월요일입니다.
잠시 추위는 잊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것에 마음을 주기로해요.
추운 날...감기 조심하시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