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인디언의 달력에서 1월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합니다.
인디언들은 외부 세계를 바라봄과 동시에 내면을 응시하는 깊은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깊은 사색 끝에 건져 낸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이라는 말에는,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살았던 그들의 삶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것 같아요.
2016년이라는 새로운 시간이 펼쳐졌고 첫 시간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진지한 각오들을 합니다.
성취하기 버거운 계획들을 반복하다 어느순간 깨달음이 찾아듭니다.
거창하거나 너무 많은 계획으로 일 년을 힘들게 살아낼 것이 아니라,
매일 찾아오는 그 시간에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과 내일의 경계선에 연연하지 않고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루엔 나이듦에 대한 염려가 적어진 것 같아요.
올 한 해 다짐한 소소한 계획은,
주변 인연에게 마음의 빗장을 열고 그들이 전하는 작은 조언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듣는 것으로 정했답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은 아끼는 마음이 있거나 상대를 잃고 싶지 않은 절실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나와 상대과 처한 환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세밀히 관찰해 조언을 하고, 받을 수 있는 선한 인연으로 살아가는 그런 따스한 2016년을 기대합니다.
잘 될거라 믿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