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은 인생입니다.
아주 가끔은 나와 전혀 무관한 일로 예상치못한 공격을 받거나, 오해의 대상자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더욱 답답하지만 섭섭하거나 화를 낼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대화로 오해는 풀린 것 같지만 제겐 이미 깊은 상처가 되어버린 후였습니다.
그런데..그 오해의 전말을 궁금해하지 않기로했습니다. 처음부터 나와, 내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으니까요.
인간 관계에서 믿음은 아주 중요합니다.
전 계산적인 사람이 못되어서 상대가 내게 보여주는대로, 내 눈에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믿는 편입니다.
그러니 지혜롭거나 야물지 못한 어설픈 사람쪽에 가깝습니다.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한꺼번에 두 가지일을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게...
7월부터 중요한 일이 생겨서, 정말 다른 것에는 마음 줄 수 없이 집중해야 되는 일이라서...
은근 중독성이 있는 블로그에 당분간 신경쓰지 못할 것 같아 잠깐 블로그를 비공개로 돌리려했지만,
지금 비공개로 돌리면 여전히 그 오해의 싹이 사라지지않을 것 같은 생각이 불현듯 들어 차마 돌리지못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는 친구 공개로 되어있습니다. 친구라고 해봐야 고작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숫자가 전부입니다.
제 일상을 너무 오픈하고 싶지않아 오래 전 친구공개로 해놓았습니다.
그런데...이제는 그 친구공개조차 버거운 단계가 되어버렸네요.
어느 순간에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버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당분간 블로그에 마음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일이 완성되면 다시 찾아와 인사드릴게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