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초안산 산행으로 힐링하고 오후엔 의정부 장암동에 있는 카페 '파크 프리베'에 다녀왔다.
땡볕더위였지만 멀리 산자락까지 보이는 맑은 날씨도 좋았고,
공원처럼 넓은 공간에는 초록 잔디가 펼쳐져 있었다.
지인들과 몇 번 가볼 기회가 있었으나 매번 개인 사정이 생겨 나만 다녀오지 못했는데,
오늘 기회가 되어서 한걸음에 다녀왔다.
확 트린 공간에 초록 초록한 풍경을 보니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았다.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서 있는 그곳은 정말 넓은 공간과 초록 풍경이 다한 곳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더위와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이 야외로 밀려 나와 카페와 레스토랑 모두 만석이었다.
1층은 커피 &베이커리, 2층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이곳은 원래 승마장이었던 곳을 카페로 활용했다는 이 카페에서는 출사 장소로도 적당하고 피크닉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1층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구입해 나무 그늘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서 초록 풍경을 맘껏 는데,
풍경이 근사한대신 햇살이 누그러진 시간임에도 워낙 쨍한 날씨라 그런지 잠깐 사이에도 내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카페 뒤편에는 승마를 체험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아마 비가 내리는 날이나, 봄가을엔 더 좋을 것 같았다.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어린 꼬마 친구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흐뭇해진다.
평일에는 한가하다고 하니 다시 꼭 가볼 생각이다.
오래간만에 마음에 드는 장소를 만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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