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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끝자락

새벽풍경 2019. 11. 2. 12:39

굿모닝~

어느새 가을의 절정이고 10월도 끝자락입니다.

올해 10월은 유난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분주하게 9, 10월을 보내고 지난 주에 잠깐 짬을 내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잠깐이었지만, 꼭 보고 싶었던 전시회가 제주도에서 있었고,

외국여행은 못하더라도 비행기 타고 날아서 여행 기분을 내고 싶었거든요.

그러니까 여름휴가 대신 가을 휴가를 다녀온 것이지요.

서 있는 자리가 바뀌면 풍경이 달라진다고 했던가요?.

낯선 곳에서 색다른 풍경을 만나니 사람의 마음도 달라지고 분위기도 한층 올라가더라고요.

짧지만 오래간만에 누리는 쉼이 참 좋았습니다.

꼭 둘러보고 싶었던 곳을 천천히 걸으며 그간 열심히 견뎌 온 자신을 토닥여주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보자고 친절하게 말걸어주었지요.

가을이 무르익느라 하늘빛도 맑고 거리의 가로수도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계절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동시에 평화로운 일입니다. 그쵸?

여행을 마치고 오니 저도 한층 말랑해진 것 같아요. 이 마음이 오래 갔으면 좋겠는데...

며칠 남지않은 10월 갈무리 잘 하시고 추수의 계절 11월에 반갑게 만나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