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의 청신한 3월 하늘에 끌리다'
3월의 풍경
창밖으로 존재하는 하늘이 경쾌하다...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길을 내어주는
바람의 흔들림이 부러워
사선으로 부서지는 햇살을 안아본다
더러 오가는 길 언저리
그대 시선을 잡아두지 못하고
가지 끝을 맴도는 바람에게
공연히 눈길을 건네면
꽃바람이 반가운 3월의 한낮
무심해 보이는 저 풍경 속에는
숨겨진 초록의 일상이
반쯤 뜬 눈으로 기지개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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