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차가운 기온과 미세먼지가 자꾸 외출을 망설이게 만드네요. 지난주에는 퇴근 후 '말모이'라는 영화를 보았어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에 조선어학회에서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말모이는 우리말로 '국어사전'을 의미하니,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어사전이 말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역사적인 사실을 영화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알리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코믹과 약간의 액션을 가미시켜 우리를 스크린에 집중하게 만들더라고요. 근현대사에 대해 잘 모르는 요즘 친구들이 이 영화를 통해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선조들이 우리말을 지키기위해 감내한 수고와 희생을 알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애국주의에 바탕을 둔 상업영화 '말모이'를 꼭 챙겨보았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특히 삼일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린 지금처럼 자유로울 수 없었겠지요. 잊고 지내던 역사적 사실을 영화로 만들어 우리에게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이 영화도 꼭 보시고 다시 한번 한글을 사랑하도록 마음을 곧추세워야겠습니다. 한 주일 평화로우시길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