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은 대체로 분주하다.
두달에 한번씩 만나는 수선화 모임을 갖고 오후엔 도봉에서 열린 '박준시인'의 문학강의에참석한 후,
곧바로 종각으로 달려나가 정대협 28주년맞이 후원의 밤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낮은 목소리'의 변영주 감독과의 만남이 반가움을 더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은 더 큰 반가움으로 찾아오나보다.
오랜시간 정대협에 시간과 마음을 나눠주고 있다고 했다.
변감독은 그 자리에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든든함이 묻어났다.
자리 곳곳에서 각계의 인물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의미있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간만에 시내구경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