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일상의 언어들
동창모임
새벽풍경
2011. 11. 20. 22:30
주말을 이용해 동창모임에 다녀왔다.
1년에 두번 모이는 모임이다. 지난 6월엔 개인적인 일때문에 참석하지 못해서 근 1년만에 참석해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가득했다.
해가 갈수록 중년의 모습들이 더해갔지만 모두들 어릴 적 그대로라는 덕담을 잊지않았다.
지난번 모임에선 주로 자녀들 교육문제가 화두가 되더니 이번엔 아이들 군입대가 화제였다.
시간의 흐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친구가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친구가 하는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고, 친구가 하는 노래방에 가서 우정을 새삼 학인했다.
고향근처에서 자리잡고 앉아 멋지게 살아가는 친구들이 참 든든하고 고마웠다.
어느위치에서든 너무나 열심히 살고있는 친구들이 너무나 대견하다.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있는 우리의 현실이 아름다웠다.
모임 후 다시 고향을 떠나면서 따뜻한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우리는 헤어졌다.
모두들 열심히 살다가 6개월 후 또 만나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