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풍경 2011. 10. 19. 21:25

새벽 안면도행을 알리는 번개문자를 받고 망설이다 아이들 학교보낸 후,

안면도를 다녀왔습니다.

바다가 보고싶다는 내 오래 전 이야기를 기억하고 문자를 보냈다고 했습니다.

5명정도에게 돌렸지만 모두들 여의치않아 둘이서만 가게 된 여행입니다.

9시에 출발해 바다를 산책하고, 바다와 가을과 풍경을 이야기하며 점심을 먹고 서울로 돌아와 무사히 4시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바다바람을 쐬고, 파도 소리를 듣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짧고 너무나 바쁜 하루였지만 오래 기억 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을을 살아내는 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