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일상의 언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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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풍경
2011. 6. 20. 23:48
얼마 전 감기를 앓아 학교에 결석까지 한 작은 녀석이,
다 낫지 싶었는데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하며 두통을 호소한다.
잠시 혼란스럽다.
내가 걱정하는 것이 아이의 몸인가 아님 일주일밖에 남지않은 녀석의 기말고사인가...
시험을 앞두고 녀석이 은근 스트레스를 받는가보다.
입이 간질간질하지만 시험이야기는 하지않고 아이 이마에 얼음주머니를 올려 열을 내리는 중이다.암튼 아이가 아프니 내 기분까지 우울모드.....
아이에 대한 안쓰러움과 시험에 대한 걱정이 겹쳐지니 덩달아 열이 오르는 것 같다.
딱 오늘 밤만 앓고 다시 씩씩해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