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귀한 인연들..

부암동...낮술과 풍경에 취하다.

새벽풍경 2009. 2. 3. 22:39

부암동 산꼭대기 하얀 대문집에서 기분좋게 낮술에 취해본 날...

'문학'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 우린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문학에 취하고 낮술과 풍경에 취해서 조금 흐트러진다해도 허물이 될 수없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동료의 부암동 별장에 모여 인생과 문학을 논하다 새삼스레 윷놀이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남과 여의 관계를 떠나,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15여명이 한자리에 앉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다.

문학계에서 획을 긋고 있는 대 선배님에게서 듣는 애정이 담긴 충고를 가슴에 깊이 새기다.

술이랑 친분이 없었던 내가 괜시리 호기부려,비록 달디단 머루주 2잔에 잠시 정신줄 놓았지만 말이다.

오래도록 함께하고픈 귀한 인연들...

손 놓고 싶지않은 귀한 사람들....

정하나면 충분하다는 그들과 함께하니 어찌즐겁지 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