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풍경 2021. 11. 26. 12:07

새벽 6시..

게으름을 뿌리치고 나와 공원을 걷는다.

시린 달이 구름에 걸려있는 것도 보고,

빈 몸으로 서 있는 나무에게서도 다정함을 느끼게 된다.

잠깐이지만

나름 명료해지는 시간이다.

찬바람이 얼굴에 와닿으면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주 3~4회 40분여분씩 걷는 일이지만 하루를 신선하게 열 수 있기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