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여행이야기.(국내)
충주 비내섬
새벽풍경
2021. 10. 21. 00:11
억새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비내섬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충주의 아름다운 명소다.
충주의 명소지만 이따금 tv에서 풍경을 보고 감탄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마음먹고 충주에 내려온 김에 충주 사는 친구에게 적극 추천받고 다녀왔다.
비내섬은 충청북도는 2021년 9월 15일 충주시 비내길과 비내섬,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이
한국관광공사가 계절별로 소개하는 '가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내길은 남한강과 비내섬의 가을 풍광을 누릴 수 있는 평지에 가까운 자연 그대로의 길이다.
비내섬은 억새와 갈대 군락지 섬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앙성면 조천리에 위치한 비내섬은,
99만 2000㎡ 면적에 억새 군락을 이뤄 가을이면 어른 키만 한 억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하늘빛도 가을을 꼭 닮아있고 바람도 적당한 날의 비내섬은 정말 근사했다.
남한강의 시원한 정취와 억새꽃을 감상하며 걷는 길이 정말 행복했다.
평일이라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전세 내듯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졌다.
넓게 펼쳐진 억새길을 따라 걷다가 물가에 한참을 앉아 윤슬을 마주했다.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보면 자꾸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핫한 드라마 촬영지로 소문난 명소란다.
조용한 마을을 둘러보자니 앙성면에 살았던 여고시절 친구가 생각난다.
그 친구는 지금 어디쯤에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