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일상의 언어들
눈이 펑펑..
새벽풍경
2021. 2. 5. 02:14
홍대입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
어디쯤 오고 있냐며, 눈이 펑펑 내리니 조심해서 오라는
아들의 문자에 답문을 보내자마자 떡볶이가 먹고 싶다며 들어올 때 사다 달라며 전화가 왔다.
눈을 맞으며 같이 걷고 싶어서 떡볶이를 원한다면 관리사무소까지 와달라고 했다.ㅎㅎ
집 앞까지 함께 걸으며 오래간만에 아들 녀석과 짧은 데이트를 했다.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어달라는 날 보고 녀석은 대충 몇 컷을 찍고 빨리 올라가자고 성화다.
아이가 기겁했지만 떡볶이가 담긴 검은 봉투를 들고 춤을 춘 것은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