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원의 토닥토닥/인향만리(메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벽풍경
2021. 1. 4. 09:4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시 새해입니다.
풋기운 도는 신축년이 이제 막 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새해'라도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날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역사의 강은 이렇게 또 이어서 흐릅니다.
유독 2020년을 힘들게 보낸 탓에 희망을 이야기 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느 봄날 푸른 잎새를 피울 저 뿌리의 힘을 믿으며 지친 마음을 조금씩 다독여봅니다.
맞아요. 희망을 말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시절을 살아내느라 버겁기는 하지만,
소리 없이 새로운 시간으로 다가온 2021년을 귀히 여기며 살아가야겠지요.
언제부턴가 매년 새해가 되어도 따로 큰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저 주어지는 24시간을 잘게 쪼개어 쓰면서 소소하지만 그 하루를 성실하게 마무리하는 것에 마음을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착한 시선으로 세상을, 사람을, 주변을 보며 한 해를 열어가려고 합니다.
연일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두려운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종식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 너무 지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회복시키는 절대자의 힘을 믿어보려고 합니다.
2021년 1월의 시작,
우리 긍정의 마음을 놓치지 말고 삶의 자리에서 순간순간 시간을 아끼며 살기로 해요.
불안한 일상 속에서도 긍정의 시선으로 보면 분명 우리를 평화롭게 하는 순간도 있을 테니까요.
무엇보다도 함께 2021년을 맞이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든 건강 조심하시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