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풍경 2020. 8. 10. 08:08

굿모닝~

오늘도 여전히 비가 쏟아지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비를 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하루도 빠짐없이 습한 기운을 부르는 저 집중호우가 원망스럽네요.
섬진강이 범람하고 화개장터가 잠기고 전국적으로 장마피해가 상당하고,
제 고향 기차역도 철로가 유실되어 통행이 어렵다고 합니다.
휴대폰에서는 재난안전문자가 자주 울리니 불안감이 깊어집니다.
햇빛 보는 날이 없어지니 우울감도 생기고요.
코로나바이러스부터 장마로 인한 비 피해 뉴스를 보면서.
두려운 마음으로자연과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릴 적 장마로 수해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일상이 무너지고 두려운 심정으로 주저앉아 울 수밖에 없는 커다란 허탈감.......
그래서 홍수피해의 한가운데 계신 저 분들의 상심과 일상이 염려되기도 합니다.
서로서로 나눔의 마음과 위로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리는 저 비를 바라봅니다.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비가 멈춰 조금이라도 피해가 복구되기를 말입니다.
이웃의 아픔이 곧 우리의 아픔이니까요.

그렇게 주변을 살피며 온유한 마음으로 한 주일을 지내기로 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