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원의 토닥토닥/마음을 탐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벽풍경
2019. 12. 31. 09:1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표표히 소요하던 2019년이 소리 없이 저물고
어느새 우리는 서글프면서도 엄숙한 시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대부분 추억을 통해 지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야위어가는 기억들을 소환해보면 나름 분주하게 살아왔지만,
적지않은 시간을 나태와 고독의 굴레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온 듯 합니다.
나이 들수록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 주저하는 이유는 우리의 고민과 괴로움은 그 '관계'라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요.
바람처럼 지나간 2019년을 보내며
윤색함이 없는 담백한 시간으로 열려질 2020년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2020년을 축복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