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풍경
2019. 1. 10. 10:33
새로운 해.
새해 첫날엔 오히려 담담했던 것 같아요.
일주일쯤을 보내고나니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 조금씩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가 새해에 여러 다짐을 하고 작심삼일이 되는 것은
매년 새로운 해가 찾아온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매해 새로운 다짐을 하고 애써보지만,
성취한 것들은 그리 많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간앞에서 언제나처럼 말과 글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추구하며
일관된 정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저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고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머무는 그 자리에 알맞은 품위를 지키며
살자며 호흡을 가다듬기도하고요.
우리 모두 현실이라는 자리에 온전히 서서 어떤 문제 앞에서든 사색과 성찰을 길게 하되
결단과 행동을
망설이지 말자고 약속할래요?
그 마음으로 저기 보이는 빛을 향해 속도를 조절하며 천천히 걸어가자구요.
우리앞에 펼쳐진 2019년을 축복하며 서로 응원하기로 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