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원의 문학세계/청탁원고

최동식님 축사의 글

새벽풍경 2018. 8. 31. 11:45

 

최동식님 축하의 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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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해진 영혼을 촉촉하게 적셔줄 물줄기가 간절한 시간이었는데 창밖으로 달구비가 내립니다. 세찬 빗줄기를 바라보고 있을 때 익숙한 손님처럼 마음 편안해지는 글을 만났습니다.

담백한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무량한 사랑과 연민은 어디서 시작된 것인가 궁금해져서 멈추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한달음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여러 감정이 파형으로 흩어지며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내 앞에 나타났고 이내 한 권의 책으로 다가와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작가는 희로애락으로 물들었던 자신의 일생을 삶의 노래라고 부르며 이 책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스며들어 위로가 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며 수줍은 미소를 내보였습니다. 그의 간절한 바람이 곧 현실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삶의 노래> 출간을 다정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윤채원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