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풍경 2016. 7. 4. 10:10



굿모닝~

7월이 시작되었지요.

돌아보니 지난 6월도 분주하게 달려온 시간들이었네요.

어느새 일 년의 반을 지나쳐왔다니요. 새삼 바람처럼 빠른 시간을 실감하게 되네요.

요즘 들어 마음이 지치니 몸의 컨디션도 닮아가는 것 같아요.

발 빠르게 달려오느라 몸 컨디션이 흔들리고 있네요.

지난 한주는 스터디 교재인 장하성의< 왜 분노해야 하는가?>라는 두꺼운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답답함이 더 커지고 우리 자녀들 세대들이 염려가 되었답니다.

바늘구멍을 뚫으려고 애쓰지 말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에 분노하라는 작가의 말이 과연 앞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 젊은 아이들의 귀에 들릴까 모르겠네요. 어른들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그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아이들 세대에서 책임지라고 하면 안 되는 것이잖아요.

살면서 우리는 유약한 이들의 작은 실수와 조그만 잘못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강한 자들의 잘못에는 많이 관대한 상황들을 보고 듣게 됩니다.

7월에는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습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 장마철도 자리 잡겠지요.

우리의 삶도 햇빛 쨍쨍한 날이 있으면 비 내리는 날도 있는 것처럼 오르락 내리락의 반복으로 이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이젠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숨 몇 번 쉬고 난 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누구를 붙잡고 토로해봐도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또 그 억울함이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니니까요.

그저 하루하루 내 앞에 다가온 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7월엔 누구의 것이든 기분 좋은 소식이 몇 개쯤 들려와 주변이 환해지길 소망합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연락 주시어요.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드릴게요.

행복한, 유쾌한 한주일 보내시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