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에 감사.
굿모닝~ 오늘은 모처럼 잡힌 강의가 이른 시간에 있어 서둘러 지하철을 타야하기에 일찍 월요안부 메일을 보내게 되네요. 주말 평안하셨지요? 저도 지난 주말은 분주하고 해피하게 보냈답니다. 3월 한달은 제가 휴식월입니다. 달콤했던 3월 한달이 어느새 끝자락을 보이네요. 휴식월의 마지막 행사로 지난 주말 저녁시간에 생각지도 않았던 '북 콘서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급하게 진행된 일이고 쑥스럽기도해 알리지않았는데 지인들의 짧은 홍보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시간 짧지만 따스한 시간을 함께하고나니 심리적 거리가 더욱 까깝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사실 신간이 아닌 책으로 북 콘서트를 하니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살짝 긴장하고 설레며 더 진지하게 열심히 글을 써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와 마음을 가라앉히며 몇 줄 소감을 적어내려간 것을 잠시 월요메일에 담아 보려고 합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의 메모를 공개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잊지않고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어여삐보아주시고 남은 3월 마무리 잘 하시길요. 안녕. ............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상치 않았던 선물이 주는 기쁨은 두배라고 하지요. 정말 엉겁결에 발 빠르게 진행된 생애 첫 북 콘서트를 마치고 행복한 여운으로 이글을 씁니다. 부족하고 어설픈 모습까지도 선한 눈길로 보아주시는 인연들이 계셔서 든든하고 큰 위로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쑥스러움에 제대로 알리지못했는데도 응원의 마음으로 그 자리에 함께 해주신 문단의 선배님들이 계셔 행복했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선하게 살아야 할 이유로 충분합니다. 청정한 그 별이 빛을 잃지않도록 나누고 배려하며 살겠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으로 응원과 축하를 아끼지 않고 기꺼이 마음내어 주신 다정한 인연들의 따스한 그 사랑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