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일상의 언어들
텃밭 가꾸기.
새벽풍경
2013. 9. 1. 23:59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자원봉사 모임에서 집 가까운 곳에 작은 텃밭을 분양 받았다.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요즘 요 아가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장용 배추와 무우 씨앗을 조금씩 심었는데 경험 부족이라 벌써 몇 포기는 말라버렸다.
그래도 새벽마다 물 주면서 두런두런 말 걸어준 것밖에 없는데 쑥쑥 자라고 있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예쁘다.
꼭 어린아기를 키우는 심정이다.
어릴 적엔 일상적이던 일들이 어른이 된 지금은 특별한 일이 되어가는 것들이 점차로 늘어만 간다.
과연 요 아이들이 잘 자랄수 있는지 기대가 된다.